2024. 7. 1. 19:45ㆍ미국 대학원(스탠포드) 팁 후기 일상
지난 포스트에서 연구 주제를 정하는 방법과 후플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드렸습니다. 아직 그 부분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영상들을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관심 있는 교수님들께 연락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제부터 9월 말까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교수님들께 연락을 드리는 것입니다.
대학원 입시는 취업 준비와 같다
대학원 입시는 학부 입시와는 다르게, 교수님들이 원하는 학생을 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수님들이 원하는 학생을 뽑지 않으면 연구의 성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교수님들의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UIUC와 같은 학교는 교수님의 선택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교수님과의 면담 이후에 합격 여부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교수님과의 면담을 통해 입학을 확정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수님께 답장을 받기 위한 꿀팁
1. 모든 관심 있는 교수님들께 연락하기
많은 교수님들이 개인 웹사이트에 '개인적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써놓으셨지만, 이런 문구가 있다고 해서 꼭 연락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현직 미국 교수님께 조언을 구했는데, 일단 연락을 해보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연락하지 말라'는 교수님들께도 모두 연락을 드렸고, 많은 답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자극적인 제목 사용하기
메일 제목에도 약간의 자극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면 '나는 풀 펀딩을 받고 간다'는 식으로 제목에 나만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교수님이 메일을 클릭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3. 시기에 맞춰 연락하기
9월 내에 연락을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9월 초에는 대학원 지원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교수님들이 메일을 덜 받으시기 때문에, 답장을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저도 교수님 시간대 기준으로 월요일 아침 7시나 8시쯤 메일이 발송되도록 예약 발송을 했는데, 나름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메일 작성 요령
메일 자체는 세 줄 혹은 네 줄로 아주 간결하게 쓰고, 내가 진짜로 어필하고 싶은 내용은 이력서와 스테이트먼트에 잘 정리해서 첨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로 연락을 드릴 때는 CV와 스테이트먼트를 첨부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첨부해서 다시 메일을 보냈더니 그제야 답장이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대학원 입시 메일 답장 유형과 팔로업 방법
대학원 입시 준비 과정에서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는 일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답장을 어떻게 받고, 그에 따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난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답장 유형과 그에 따른 팔로업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면접 제안을 받는 경우
첫 번째로, 가장 좋은 답장 유형은 바로 면접 제안을 받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일종의 구두 합격이나 다름없습니다. 면접 날짜가 잡히면 다음 사항들을 잘 준비해야 합니다
- 자기소개 준비: 교수님께 짧고 명확하게 자신을 소개합니다.
- 연구 관심사 어필: 교수님의 연구 중 어떤 부분에 관심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 논문 이해: 해당 연구에 대한 논문을 꼼꼼히 읽고, 진지한 관심을 표현합니다.
- 질문 준비: 면접 마지막에는 항상 질문할 기회가 주어지므로, 미리 질문을 준비해 둡니다. 예를 들어, 교수님의 지도 스타일, 연구실 문화, 졸업생의 진로 등에 대해 묻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면접을 철저히 준비하면 합격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2. 원서로 확인하겠다는 답장을 받는 경우
두 번째 유형은 원서로 확인하겠다는 답장을 받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다음과 같이 대응하면 좋습니다:
- 감사 메일: 답장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 원서 접수 마감일에 연락: 원서 접수가 마무리되는 날 최종 CV와 스테이트먼트를 첨부하여 다시 연락을 드립니다. 이때 줌 미팅이 가능한지 꼭 물어봅니다.
- 원서 접수 마감일에 연락을 드리는 이유는, 대부분의 교수님이 그 주 안에 학생들을 선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시점을 놓치면 기회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3. 응답이 없는 경우
마지막 유형은 응답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때도 실망하지 말고 다음과 같이 대응합니다:
- 감사 메일: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 원서 접수 마감일에 연락: 응답이 없더라도 원서 접수 마감일에 다시 한 번 CV와 스테이트먼트를 첨부하여 연락을 드리고, 줌 미팅 가능 여부를 물어봅니다.
성공적인 면접을 위한 팁
줌 미팅을 통해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실제로 해보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영어가 조금 서툴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수님도 좋은 학생을 찾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인식하고 조금 더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원 입시는 단순히 학점이나 경력으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교수님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철저히 준비한 뒤, 교수님께 확답을 받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CV와 스테이트먼트를 어떻게 작성하면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대학원(스탠포드) 팁 후기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대학원 지원서 CV와 Statement 완벽 가이드 (6) | 2024.09.02 |
---|---|
미국 대학원 연구 주제 고르는 방법: 성공적인 지원을 위한 단계별 가이드 (0) | 2024.07.01 |
미국 대학원 준비 초단기 3개월 과정 타임라인 (0) | 2024.07.01 |
한 달 독학으로 토플 116점, GRE 336점 달성 후기 및 전략 (1) | 2024.06.25 |